예전에는 "TV는 바보상자"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TV를 많이 보면 바보가 된다는 말로

TV에 빠져서 TV만을 바라보는 것을 좋지 않게 이야기 한 것이다. 

어른들은 드라마나 스포츠에 빠져 있었고 아이들은 TV 프로그램이 늘 호기심을 채워주는 도구였다.

그래서 늘 TV 앞에 앉아서 때로는 온 가족이 TV를 바라보곤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다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크게 발전함에 따라 유튜브라는 동영상 플랫폼이 아직 TV 만큼은 아니지만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우리의 시선은 늘 폰을 향하고 있다.

거기에 유튜브에 정말 다양한 콘텐츠들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던 어린시절 텔레비전 처럼 아니 그 이상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충족시키고 있다.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 아니 대학생, 어른 할 것 없이 틈만나면 유튜브를 보고 있다.

대한민국 메신저라는 카카오톡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이용한다는 통계도 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유튜브를 통해 호기심을 채우는 동시에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아니 많은 정보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는 검증이 전혀 안되어 있는 것들이다. 

물론 좋은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지만 잘못된 정보나 의도적인 거짓 정보를 콘텐츠화하여 올리는 것도 상당히 많다.

 

유익한 정보의 콘텐츠도 많지만 잘못된 정보로 전문가 행세를 하는 분들도 많다.

 

유튜브로 얻는 유익이 많을까? 오히려 안 좋은 점이 많을까?

 

게임중독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게임보다 유튜브 중독이라고 할 만큼 유튜브가 더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으로 밤을 세우는 아이들 보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본다고 밤을 지새우는 아이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아니라 정보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고 때로는

잘못된 정보와 콘텐츠에 나 자신이 노출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거에 TV가 바보상자였다면 이제는 유튜브가 바보상자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