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의 삶을 완벽히 대비할 수 있을까?

코인에 대해 문외할 수는 있지만 실제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확신할 수 없어 투자는 늘 배제하였다. 심지어 국내 코인 거래소를 위해 일을 한적이 있었지만 코인 투자 하지 않은 것에 후회해 본적은 없다. 가끔 뉴스에서 들리는 폭등, 폭락 소식만 접할 뿐 그저 나에게 먼 뉴스일 뿐이다.

 

하지만 주식은 존재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 다르게 생각하였다. 물론 주식도 주변에서 망했다는 소리와 우려로 거의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워렌버핏 국내에는 존리의 영상을 보고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었고 관련 책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튜브로 관련 내용을 보았다. 

 

주식을 다루는 유튜버도 상당히 많았고 그 중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유튜버 중심으로 영상을 살펴보았다. 종목을 추천하거나 특정 종목위주로 이야기하는 유튜버는 신뢰하지 않았다. 

 

미국 주식, 장기 투자 관련하여 시황을 분석하고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들도 결국 시청자 아니 다수 구독자에 의해 처음 영상과 달리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유튜버는 장기투자로 시황을 분석하고 멘탈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더니 어느 순간 비트코인 등 코인 투자 중심의 채널로 완전 바뀌었고 미국 주식 투자 위주의 유튜버는 그냥 테슬라만 다룬다. 그만큼 국내 구독자의 요구가 있었겠지만 아쉽다. 

 

비트코인, 테슬라는 내 투자 스타일과 맞지 않기 때문에 어느 순간 두 유튜브 채널은 거의 접속하지 않다가 오늘 궁금해서 접속해보니 완전 코인과 테슬라 유튜브 영상만 업로드 중이다. 

 

구독자 요구, 즉 조회수 등을 분석하니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다루거나 테슬라를 다루는 영상의 조회수가 많았을 것이라 추측한다. 비트코인, 테슬라가 폭락하면 예측이 맞는 영상을 올렸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여러 이유를 찾아 영상을 올려야 하는 것 같고 이 때부터 좀 맞춰가는 것 같아 좋지 않았다. 

 

아쉬운 것은 그 유튜브 채널의 처음은 좋았기 때문이다. (아니 나와 잘 맞았기 때문일 수도.. ) 외부에 의해 점점 변해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인지는 모르나 처음 그 채널들의 운영 방침이나 목적을 기억하였으면 더 균형있고 좋은 유튜브 채널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조회수가 구독자수가 비트코인, 테슬라 위주로 해서 더 얻었을 수는 있으나 이전 모습이 더 좋았기에 아쉽다. 

유튜브 운영의 고충이 있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가상화폐, 특정 종목 투자 이야기 하는 유튜브 채널은 구독 취소했고 앞으로도 볼 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