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자꾸 바꾸다보니 집안에 폰이 굴러다닌다.
아들의 장난감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냥 서랍속에 고이 모셔(?)두고 있다.

그러다가 이번에 폰을 바꾸게 되면서 기존의 방치된 중고폰을 처리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면 새로이 구입하게 되는 핸드폰 비용이 상쇄된다는 생각에 중고폰들을 모아봤다.

모토로라ms-700, 스카이 8500, 카시오, 애니콜, 모토로라 z8m등 모아놓고 보니 많다^^;

문제는 구성품과 박스다. 중고폰이 신제품일때 받았던 박스며 매뉴얼 기타 악세사리가 있어야
제대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더 뒤져보니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다.

너무 돈벌 욕심내지 말고 저렴하게 처분하자고 마음먹고 이리 저리 "중고핸드폰" "중고폰직거래" 등으로
검색을 해봤다. 대부분 핸드폰업자들의 쇼핑몰인것 같았다. 직거래는 사실 핸드폰을 판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고폰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놓았다는 인상이 컸다.

그러다 핸드폰중고시장이라는 곳을 찾았다. 깔끔한 디자인에 중고폰 직거래 장터에 가보니
중고폰 산다는 사람도 판다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았다. 간단히 회원가입 후 판매글을 올렸는데
"중고폰전광판"이라고 하단에도 내 글이 올라가고 가는 페이지마다 하단에 보여준다.

판매건 구매건 많이 노출이 되는데 신경을 쓴 것 같아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그러다 내가 올린 글을 수정할려고 하니 글수정은 안되고 추가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지를 보니 거래안전을 위하여 삭제, 수정은 안되게 해놓았다고 한다.
약간의 불편함은 있지만 어짜피 추가글 작성할 수 있도록 해놓았으니 상관없었다.

쪽지가 오고, 문자가 오고 가격흥정을 해서 중고폰을 처분했다.
거래를 잘 성사시킬려면 너무 욕심을 내지 않아야 할 것 같다. 너무 많은 이익을 남기려다가 못파느니
저렴하게 판매해서 내가 안쓰는것 다른 사람이 쓰면 좋지 않은가..

암튼 그렇게 거래를 하고 내가 쓴 글로 돌아와서 "거래완료"로 바꿔놓았더니 더이상 구매관련
연락은 오지 않았다.

다른 중고관련 사이트도 가봤지만 중고폰 직거래를 원한다면 핸드폰중고시장(http://www.usedp.net)을 추천하고 싶다. 물론 직거래시 안전거래가 중요한데 그부분만 각자 신경쓰면 될 것 같다.

참 거기 보면 "직거래 노하우"라는 곳이 있어서 직거래시 주의해야 할 점 등이 올려져 있으니 거래전에
참조하면 좋을 것 같다.

추천 : 핸드폰중고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