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늘 EPL 시청을 빼놓지 않고 본다. 물론 모두 못보기 때문에 녹화 경기의 경우 하이라이트를 스마트폰으로 daum.net에 접속해서 보곤 했다. epl 동영상은 크게 일반화질, 고화질, HD화질로 나누는데 스마트폰으로 볼 때는 일반화질로 봐도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에 굳이 "다음앱"을 설치해서 보지 않았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다음 모바일 사이트에서 일반화질을 볼려고 할 때도 "다음앱"을 설치해야 한다는 안내 경고창이 뜨기 시작했다. 다음앱 사용자를 모으려는 꼼수지만 epl을 좋아하니 기꺼이 다음앱을 설치하였다. 사실 웃긴게 모바일 사이트에 "일반화질, 고화질, HD화질" 클릭하면 다음앱이 열리고 거기서 또 선택해야 동영상을 볼 수 있다. 다음앱을 설치했다면 모바일 사이트에서 클릭 한번으로 바로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어쨌든 불편했지만 EPL 경기 등을 볼 수 있음에 만족했다.
일반화질 클릭해도 나오는 안내창
근데 이메일, 구글플러스, 페이스북 앱 등 다른 앱에서 url 클릭했을 때도 다음앱은 브라우저와 함께 선택하라고 나오게 되었다. 물론 "항상"을 브라우저로 선택해서 다음부터는 또다시 한번 선택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하지만 뭐가 문제인지 또다시 다음앱과 브라우저, 이런식으로 다음앱 선택 옵션이 나와서 굉장히 성가시다.
다른 옵션을 "항상"으로 체크해도 계속 나오는 다음앱 옵션창
사용하는 폰의 문제일까? 그렇다면 다른 앱들도 동일한 문제가 있어야 하지만 "다음앱"만이 저런 현상이 있다. 이건 EPL을 좋아해도 다음앱을 삭제할 수 밖에 없을정도로 귀찮다. 다음(daum)은 무슨 생각으로 다음앱을 저렇게 만들었을까? 일반화질을 클릭해도 다음앱을 설치하도록 한 것도 얄밉지만 봐줄만 했지만 "항상"을 선택하여 다시는 다음앱을 보지 않겠다고 했지만 계속 선택을 하도록 하는 건 다음앱 사용자 늘이기 꼼수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버그라면 빨리 수정이 되어야.. 오히려 설치한 것도 삭제당하는 부작용을 겪지 않으려면..
이런 걸 보면 다음(daum)의 과거 온라인 우표제나 카페에서의 꼼수를 연상하게 되어 더 좋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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