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이가 보인다! 사임당 빛의 일기의 이영애 연기
얼마만인가? 이영애 씨가 연기자로 드라마에 출연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했던 대장금의 장금이 이영애 이후로 거의 13년만이다.
10여년이 지났지만 변함없는 이영애씨의 모습에 놀라면서 보기도 했다.
하지만,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의 사임당 역의 이영애를 보다보니 사임당이 아니라 장금이가 자꾸 보였다.
13년전 대장금이 대단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영애의 연기는 대장금의 장금이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면서 장면이 나오지만 과거의 장면이 나오면 사임당으로서의 모습보다 사임당 속의 대장금이 자꾸 떠오른다.
이영애의 말투, 움직임까지 대장금의 장금이가 떠올라 사임당 빛의 일기의 사임당 속으로 빠져들 수가 없다.
어쩌면 현대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더 적응(?)이 안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오랜만에 이영애 씨를 드라마에서 보게 되어 반갑기는 하지만 사임당의 이영애씨가 아니라 과거에 머무른 이영애씨를 보는 것 같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