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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과 라면의 관계

TV는 가려서 보고 싶은 것만 골라보는 스타일인데,
그 중 매주마다 꼭 시청하는 것이 1박2일이다.

6명의 맴버들의 야생 리얼 버라이어티..
대본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지만
때로는 복불복의 희생자들이 한없이 불쌍해 보이기도 하다.

1박2일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있다.
상근이? 물론 거의 촬영장소에 개가 없다면 대부분 볼 수 있다.
유명 여행지에 가더라도 라면 만큼은 꼭 나온다.

1박2일 시청시간대가 저녁시간대라 라면의 유혹을 쉽게 떨쳐낼 수 있겠지만,
한번씩 못본걸 밤에 시청할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라면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라면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 버리고 만다.

1박2일의 라면이 맛있게 보이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첫째, 진짜 배고파서 먹기 때문이다.
        가식이 아닌 정말 배고파서 먹는 그 모습에 라면이 더 맛있게 보인다.

둘째, 라면을 부셔서 넣지않고 그대로 넣는다.
        보통 반으로 잘라서 넣는데, 1박2일에서는 그냥 넣어 나중에 먹을때
        길게 늘어뜨려진 면발이 정말 침넘어가게 한다.

셋째, 야외에서 먹기때문이다.
        라면을 집 주방에서 가스렌지위에 냄비놓고 끓이는건 그 상황이 그렇게 먹음직 스럽지 않다.
        야외에서 후후..불면서 먹기때문에 다 맛있어 보인다.

아마도 1박2일 때문에 우리나라 라면 매출이 많이 늘어 났으리라 생각한다.

1박2일 맴버들의 라면 먹는 모습에 침안넘어가는 사람이 있을까?

이 밤에 또 라면 생각이 절실해진다.-_-;;